40대 남 "너무 시끄럽다"며 이웃집 여덟 살 여아 총격
08/09/23
끊임없이 잇따르는 총기폭력 사건에 희생자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시카고 인근에서는 집 앞 골목에서 스쿠터를 타고 놀던 8세 여자 어린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장에는 가족들도 있었지만, 총기 폭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5일 밤 9시 30분께 시카고 외곽 포티지파크 지구에서 8세 여자 아이가 이웃집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피해 어린이 8살 세라비 메디나가 집 앞 골목길 한 켠에 모여 서있는 이웃들 사이에서 스쿠터를 타고 있었고, 이때 길 건너편의 저층 아파트에 사는 43살 마이클 굿먼이 무리에게 다가와 '너무 시끄럽다'고 불평하며 메디나에게 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장소에는 메디나의 아버지도 함께 있었지만 참극을 막지 못했습니다.
메디나의 아버지와 굿먼은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굿먼이 자신의 얼굴에 실탄 1발을 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어린이 메디나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사망 판정을 받았고, 굿먼도 위독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굿먼의 신원을 공개하고 그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이웃 주민은 "용의자가 종종 길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너무 시끄럽다'며 소리를 지르곤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메디나의 가족이 총기폭력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메디나의 어머니도 2018년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