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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폭염 이어져… 선인장도 말라죽어
08/01/23
남부에서는 거의 한 달간 밤에도 식지않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막 식물인 선인장까지 죽어가고 있습니다.
선인장은 사막의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 생장활동을 하는데 남부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도 9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의 식물 전문가들은 최근 이 지역의 명물로 꼽히는 사구아로 선인장이 고온 때문에 정상적인 생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사막식물원의 과학책임자 킴벌리 맥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식물원에 있는 사구아로 선인장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안쪽부터 썩어가면서 땅바닥에 쓰러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맥큐는 이런 선인장들의 스트리스의 원인으로 애리조나의 기록적인 고온과 몬순(계절풍)의 부재를 꼽았습니다.
선인장은 사막의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 필수적인 생명 활동을 하는데, 최근 피닉스에서는 밤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구아로가 질식과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맥큐는 "사구아로가 더위와 건조한 환경에 아름답게 적응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야생에 있는 선인장들보다 피닉스 도시 내에 심어진 선인장들이 열섬 효과로 인해 더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닉스에서는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 연속으로 밤 최저기온이 화씨 90도(섭씨 32도) 이상인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하루 최고기온은 29일 연속으로 화씨 110도(섭씨 43도)를 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