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뉴욕 등 동북부로 확대… 1억 2천만 명 영향권
07/28/23
남서부 지역을 한 달 넘게 달군 열돔이 이제는 동북부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 기온을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뉴욕시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NWS)은 예보를 통해 "앞으로 며칠 동안 광범위한 상층 고기압이 남서부에서 북동부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남서부에서 중서부까지 화씨 90∼100도의 고온이 예상되고, 내일은 북동부와 대서양 연안 지역의 최고 기온이 화씨 90∼100도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이 발령한 폭염 특보 현황에 따르면 현재 서부 캘리포니아주부터 동부 매사추세츠주까지 미국 전역 27개 주의 1억2천만 명이 폭염 경보·주의보 영향권에 있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 약 3억 3천만 명 중 3분의 1가량이 심한 더위에 시달리게 되는 상황입니다.
뉴욕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폭염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낮 센트럴파크의 최고 기온은 화씨 94도를 기록했지만 습도가 높은 동부 지역 특성상 체감온도는 화씨 10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도 체감온도가 10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뉴욕시는 시전체에 500개의 쿨링센터 가동을 시작하고 주민들의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열사병 예방을 위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남서부 지역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이 한 달 넘게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오늘 낮 최고 기온이 화씨 118도까지 오르며 26일 연속으로 화씨 110도 이상의 최고 기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피애리조나주 투손과 텍사스주 엘패소는 40일 연속으로 최고 기온이 화씨 100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피닉스가 있는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총 25명이 더위와 관련된 사망자로 확인됐습니다.
온열 질환 관련성이 의심되는 249명에 대해서는 사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