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바닷물 온도 38.4도… 욕조 물과 비슷
07/27/23
스페인 인근 지중해가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남부 해안 인근의 얕은 해수 온도도 어제 4시간 동안이나 37.8도를 넘었습니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세계 신기록인데요.
욕조 물 온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어제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남부 해안에서 가까운 얕은 바다의 해수 온도는 전날인 24일 몇시간 동안 섭씨 37.8도를 넘어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마이애미에서 남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매너티만에서 1.5m 깊이 해저에 설치된 부표 1곳에서 측정된 온도입니다.
바닷물 온도는 이날 오후 6시 38.4도(화씨 101.1도)로 최고를 기록했고, 약 4시간 동안 37.8도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기상학자이자 정부 과학자로 일했던 제프 매스터스는 해수면 온도에 대한 공식 세계 기록은 없지만, 2020년 한 과학 논문에서는 이전의 최고 바닷물 온도가 쿠웨이트만에서 기록된 37.6도(화씨 99.7도) 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바닷물 온도 측정은 육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해저 토양 및 유기물에 의한 영향으로 측정에 오염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편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진 증거가 없는 한 38.4도의 기록을 유효한 것으로 검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한편 이런 지속적인 고온은 산호초 생태계와 거기에 의존하고 있는 여러 종들에게 치명적입니다.
비영리단체 산호초회복재단(CRF)은 불과 며칠 전 플로리다 남부의 산호가 100% 폐사했다며, 산호초 솜브레로 리프에 대한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