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입학…성적 같을 땐 부모 재산 순
07/26/23
최근 한 연구에서는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학의 입시가 부유층 가정의 수험생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성적 등 나머지 조건이 동일했을때 소득 상위 1% 가정 출신의 학생들은 합격 가능성이 무려 34%나 높았습니다.
제 뉴욕타임스는 라지 체티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 연구팀이 미국의 명문대 입시 결과를 추적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학업 성적이 동일한 경우에는 출신 가정이 부유할 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라지 체티 교수팀은 명문대 입시 과정에서 학력과 수상 경력, 자기소개서 등 규정된 채점 항목 외에도 출신 가정의 경제력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1999년부터 2015년까지 대학생 부모의 소득세를 분석했습니다.
또 SAT 등 2001년부터 2015년까지의 대입 자격시험 점수도 살펴봤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SAT 점수가 동일할 경우 경제력 상위 1%(연소득 약 7억 8000만 원 이상) 가정 출신 수험생들은 다른 수험생들보다 명문대 합격 가능성이 34% 높았습니다.
실제로 아이비리그 소속 명문사립대 8곳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탠퍼드, 듀크, 시카고대 등 12개 대학 재학생 6명 가운데 1명은 상위 1% 가정 출신이었습니다.
체티 교수팀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동문 가족이나 고액 기부자에게 혜택을 주는 ‘레거시 입학’ 제도와 공립학교 출신 수험생보다 사립학교 출신 수험생에 가점을 주는 제도 등을 꼽았습니다.
또 명문 '사립대'일수록 출신 가정의 경제력이 입학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수전 다이너스키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아이비리그 대학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저소득층 재학생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