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알츠하이머 신약 '도나네맙' 진행 늦춰
07/19/23
'아두카누맙'과 '레카네맙'에 이어 3번째 알츠하이머병 신약으로,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임상 3상 시험결과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라이 릴리의 존 심스 박사팀은 어제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알츠하이머병 초기 증상과 뇌 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 병증이 있는 천736명을 대상으로 76주간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도나네맙이 타우 단백질 수치 중간 이하 환자에서 위약보다 인지력 저하를 35%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도나네맙을 투여한 환자들은 경도 인지 장애에서 경도 치매로 발전할 위험과 경도 치매에서 중등도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40%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FDA에 승인을 받은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 제약회사의 아두카누맙, 레카네맙처럼 도나네맙은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작용을 이용한 신약입니다.
임상시험에서 도나네맙은 아두카누맙과 레카네맙에 비해 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 효과가 뛰어나고 혈중 타우 단백질 농도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뇌 중요 부위의 타우 단백질 농도는 줄이지 못했습니다.
한편 도나네맙을 투여받은 환자 중에서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3.7%에서 뇌 부종과 미세 출혈 등 아밀로이드 관련 이상 증상(ARIA)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런 위험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APOE4' 유전자가 있는 사람이 더 높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 길 라비노비치 교수는 이번 연구와 함께 게재된 논평에서 "도나네맙은 타우 단백질 수치가 중간 이하이고 증상이 경미한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부작용과 관련해 투여 전에 APOE4 유전자 검사를 할 것을 권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