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둔화됐지만 식품 물가 부담은 여전히 높아
07/14/23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상당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식품 물가는 여전히 지난해와 비교해 상당폭 올랐습니다.
재정적으로 취약한 소비자들은 식품 구입에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3%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그런데 6월 식료품 비용은 전년과 비교해 5.7%, 외식 비용은 7.7% 올랐습니다.
지난해 10% 내외로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줄었지만, 소비자물가지수 둔화에 비해서는 그 속도가 더딘 겁니다.
제이슨 러스크 퍼듀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식료품 가격에 대한 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전반적인 상황이 소비자들이 식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전환점으로 이어지는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퍼듀대 월간 소비자식품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6월 가구들의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 비율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7%에 달했습니다.
러스크 교수는 정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재정적으로 취약한 소비자들이 받는 압박을 고려하면 우려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연 소득 5만∼10만 달러의 중산층과,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을 버는 저소득층은 식료품과 외식에 대한 주당 지출을 약 10 달러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에 취약계층 보충영양 지원 프로그램 SNAP이 확대 시행되던 것이 올해 3월 끝나고 기존 수혜자들이 매달 평균 90달러(약 11만 4000원)를 덜 받게된 점도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