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 물폭탄… 버몬트주 하루 230㎜ 폭우
07/13/23
버몬트 주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어제 오전까지 하루가 조금 넘는 동안에 무려 한달치 강수량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버몬트주는 산이 많고 강과 개울을 따라 작은 마을들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홍수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데요.
2011년 허리케인 아이린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버몬트 주에는 지난 10일부터 어제 오전까지 하루가 조금 넘는 동안에 200㎜ 안팎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버몬트주 플리머스에는 230㎜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는데 한달치 강수량을 넘는 양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는 어제 브리핑에서 "버몬트 전역에서 겪고 있는 파괴와 홍수는 역사적이고 재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전역에서 수색팀이 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집과 차에서 117명을 구조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고립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버몬트를 흐르는 위누스키강은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민간 기상예보업체 아큐웨더는 이번 홍수로 인한 버몬트의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30억에서 50억 달러(약 6조 4660억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등 북동부 전체에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폭우는 지난 10일 밤 뉴욕주를 강타해 허드슨밸리에 200㎜의 비를 뿌렸습니다.
이로 인해 집 밖으로 대피중이던 한 여성이 사망했고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와 철도가 침수되어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