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신고 출동한 경찰, 흑인 여성 넘어뜨리고 폭력
07/07/23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마트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흑인 여성과 남성을 제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혐의가 입증되지도 않았는데 과도한 제압이였다는 논란이 일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LA 랭커스터시의 한 식료품 마트에서는 경찰이 마트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도착하자마자 매장 보안요원이 전해준 인상착의와 비슷한 한 남성과 여성에게 다가가 이들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겁니다.
보안관국이 공개한 경찰 보디캠 영상을 보면 경찰 2명은 현장에 도착한 후 주차장에서 케이크를 들고 있던 한 나이 든 흑인 남성에게 다가가 팔을 뒤로 꺾고 수갑을 채웁니다.
이 남성은 "저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뭐 때문에 체포되는 것이냐"고 계속 물으며 저항하지만, 경찰은 남성의 말을 묵살합니다.
경찰은 이어 옆에서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던 흑인 여성에게 다가가 팔을 잡으려 하고, 여성은 "자신을 건드릴 수 없다"며 뿌리칩니다.
그러자 경찰은 "멈추라"면서 여성을 세게 밀어 바닥으로 넘어뜨리고, "멈추지 않으면 얼굴을 때릴 수 있다"고 위협합니다.
이에 여성이 "자신을 때리면 당신은 고소당할 수 있다"고 말하자, 경찰은 여성의 얼굴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목덜미를 무릎으로 눌러 제압한 후 여성의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웁니다.
흑인 활동가단체 '캔슬 더 컨트랙트'(Cancel the Contract)는 이날 이 마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경찰관들을 모두 해고하라고 촉구하면서 이 노년의 흑인 커플이 케이크를 훔쳤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면서 "단지 주장일 뿐 아무것도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경찰은 마치 그들이 무기를 휘두르거나 다른 주민을 공격이라도 한 것처럼 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