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247주년… 미국인, 국가 자긍심 역대 최저"
07/06/23
어제는 미국의 독립 247주년이었습니다.
그런데 독립기념일을 맞아 치러진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의 국가 자긍심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립기념일인 어제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극도로 자랑스럽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9%에 그쳤습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 38%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갤럽이 미 성인들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실시한 이 조사에서 '조국이 극도로 자랑스럽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03년으로 70% 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28%였고 '대체로 자랑스럽다'는 7%, '조금 자랑스럽다'는 4%로 나타났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문제들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런 추세가 감지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대유행과 조지 플로이드 피살 뒤 조직적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 각성 등을 문제로 거론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또 올해 조사 결과를 두고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미국인들의 낙담을 주목했습니다.
이 매체는 "대선을 5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모든 미국인이 원치 않는 재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응답은 정치 성향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렸는데, "극도로 자랑스럽다'는 비율은 공화당원에게서는 60%, 민주당원에게서는 29%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별로 모국을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집단은 나이든 보수 진영, 가장 덜 자랑스러워하는 집단은 젊은 진보층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