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규명 착수… 항공기 조사와 비슷할 듯
06/26/23
실종 잠수정이 폭발했고 탑승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 구조 당국은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찾을 수 있는 모든 잔해를 찾아서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수정에 항공기의 블랙박스 같은 장치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 움직임을 추적할 수는 없지만, 조사 절차는 항공기 추락사고 때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종된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해저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제 사안의 초점은 구조에서 사고 원인 규명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타이탄 구조 작업을 주도해온 해안경비대는 어제 사고 해저에서 잠수정 잔해가 발견됨에 따라 타이탄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내파가 발생했을 것이란 추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니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발견된 잔해물들은 잠수정에서 재앙적인 내파가 발생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니다.
잠수정 꼬리 부분의 원통형 구조물(테일 콘)과 착륙 프레임의 잔해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잠수정이 조각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이탄 잠수정은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는데, 조사관들은 탄소섬유 구조 내 파손 구조를 관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램지 전 함장은 이런 작업이 잠수정의 마지막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사관들은 사고가 잠수함 선체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일어났는지 알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어 손턴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만약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라면 잠수정은 에펠탑 무게와 맞먹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압력을 받아 파손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펠탑의 무게는 7천 300t에 달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부 전문가들이 지적한 것처럼 잠수정에 대한 적절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여부입니다.
전문가들은 "탄소섬유는 구조적 내부 결함으로 인해 약해진다"며 탄소섬유와 티타늄의 연결부를 매우 엄격히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