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구 남부로 대이동… 젊은 층이 주도
06/26/23
최근 북부와 서부지역의 도심에 살다가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흑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와 조지아주 등 일부 대도시 지역의 흑인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어제 월스트릿저널은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최신 추정치를 인용해 북부를 비롯한 다른 지역의 도심에 살던 흑인들이 지속해서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로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등 전통적으로 흑인 인구가 많은 주요 도시에서 흑인 인구의 감소가 눈에 띄었습니다.
20세기 초 수백만 명의 흑인들은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찾고 인종 차별을 피하기 위해 남부를 떠나면서 인구 대이동을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반대 상황을 맞은 겁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인구학자인 윌리엄 프라이는 "대학 교육을 받은 젊은 흑인들이 북부 및 서부 지역에서 남부로 이주하는 움직임이 이런 변화의 대부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구조사 추정치에 따르면 오클랜드가 포함된 알라메다 카운티의 흑인 인구는 2021년 중반에서 지난해 중반 사이 2.3% 감소했습니다.
1950년 90만 명이 넘었던 클리블랜드 인구도 흑인들이 지속해서 떠나면서 2020년 37만 3천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일부 남부 대도시 지역의 흑인 인구는 증가했습니다.
인구조사 추정치에 따르면 휴스턴이 포함된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엔 2021년 중반 이래 1년간 약 만 8천명의 흑인 인구가 유입됐습니다.
이런 이동에는 주택값 상승과 코로나 19 팬데믹 등 여러가지가 원인으로 분석됐는데, 이런 흑인 인구 이동이 가져온 크고 작은 변화도 눈에 띕니다.
WSJ는 다수가 민주당에 투표하는 흑인 유권자의 유입이 이전에 공화당이 지배적이었던 조지아주를 최근 선거에서 경합 주로 바꿔놨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