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에 테니스 공보다 큰 우박… 4명 사망·17명 부상
06/23/23
텍사스 등 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테니스공보다 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최소 4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전력 시설 파손이 잇따르면서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소방구조대에 따르면 러벅시 인근 매터도어 지역에 어제 밤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NWS)은 어제 오후 8시께 이 지역에 뇌우가 발생했고 시속 100마일을 넘는 폭풍이 뒤따랐으며, 테니스공보다 큰 지름 10.2㎝의 우박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강력한 토네이도와 허리케인급의 바람, 소프트볼 크기(지름 9.8㎝)의 우박이 이렇게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주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상당수의 주택과 시설이 파괴됐으며, 목축업을 주로 하는 이 마을에서 키우던 말과 소, 닭 등 가축들이 대부분 죽었다고 주민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현재까지 사망·부상자 외에 나머지 주민들이 모두 무사한 것을 확인했지만, 방문자나 이 지역을 지나던 운전자 등이 피해를 봤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폭풍예측센터(SPC)에 따르면 어제 오후 중서부 지역에서 토네이도가 최소 11개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콜로라도주 6개, 텍사스주 3개, 와이오밍주 1개, 네브래스카주 1개씩이었습니다.
텍사스주에서는 일주일째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데다 이번 토네이도 피해로 변전소 등이 파손돼 냉방시설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지나간 텍사스 중서부의 모틀리·켄트·피셔 등 지역의 약 1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텍사스주에서 섭씨 40도가 넘는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전이 잇따라 현재 주 전역으로 보면 약 1만 7천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