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내건 사치… 우주·심해 다니는 슈퍼리치
06/23/23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우주와 심해 등을 누비는 억만장자들의 여행 실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타이탄 호의 탑승 비용도 25만 달러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거액을 들이는 억만장자들의 위험한 체험 관광이 숨을 내건 사치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수십 년 사이 전세계 '슈퍼리치'(초부유층)를 겨냥한 신흥 관광산업이 급격히 확대돼 왔다고 전했습니다.
심해나 우주, 극지 등을 탐사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할 자금이 필요한 연구자들과, 자극적이고 아무나 겪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억만장자들의 이해가 서로 부합한 결과입니다.
1억 달러 (약 1천300억원)면 일반인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도는 여행을 떠날 수 있고, 2천만 달러(약 260억 원)를 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일주일간 체류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과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2004년 설립한 버진 갤럭틱은 우주선을 타고 상공 100㎞의 준궤도 영역에서 몇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비용은 1인당 대략 50만 달러(약 6억 4천만 원) 안팎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발길이 닿은 적이 없는 심해도 우주만큼이나 억만장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입니다.
이밖에 2014년에는 당시 구글 부사장이었던 앨런 유스터스가 헬륨 기구를 타고 성층권인 고도 41㎞까지 올라가 초음속 스카이다이빙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안전하지 않은 데다 비용까지 비싼 익스트림 관광에 거액을 쏟은 억만장자들이 이기적인 목표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