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정치인 등에 수상한 백색가루 편지… 당국 조사
06/21/23
지난 18일 캔사스주에서는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에게 백색 가루가 동봉된 100여 통의 편지가 배달됐습니다.
다행히 해당 가루에 대한 간이검사에서 치명적인 성분이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당국은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캔사스주에서 백색 가루가 동봉된 100여 통의 편지가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에 배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8일 캔사스 조사국은 "일반적인 생물학적 우려 요소에 대해서는 추정적으로 음성 판정을 보였다"면서도 "물질 요소를 판단하기 위해 추가로 수집된 편지들과 함께 더 완전한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편지는 캔사스주 주요 정치인과 공무원들에게 발송됐습니다.
편지를 받은 스테판 오언스(공화당) 주 하원의원 측이 공개한 편지에는 여러 글씨체가 뒤섞여 '당신의 최근 성취를 기리기 위해 선물을 보낸다'는 글귀과 '당신의 야망에 질식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편지 아래 부분에는 여러 나라의 글씨들이 뒤섞여 있는데, '깡통'이라고 써진 한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편지가 로라 켈리 캔사스 주지사와 캔사스 의회가 대립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캔사스 의회는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주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인데, 주 의회는 올해에만 9개 법안에 대해 켈리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효화하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오언스 의원은 "어쩌면 이 편지는 우리가 무효화한 거부권 행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이 있다"며 "누군가가 정치적 신념 때문에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캔사스주 조사국은 FBI와 함께 편지의 출처와 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