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소비자에 전가 '그리드 플레이션' 우려
06/21/23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10연속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일부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을 가격 인상의 구실로 삼고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탐욕인플레이션,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어제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초당파적 기업윤리 감시단체인 어카운터블 닷유에스가 최근 보고서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의 일반 소비자 대상 회사들 일부가 그리드 플레이션을 펼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드플레이션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가격을 높이는 탐욕 인플레이션을 의미합니다.
최근 WSJ은 “그리드플레이션이 현실이 됐다”며 “일부 회사들의 1분기 실적은 기업이 가격 인상의 구실로 인플레이션을 사용해 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높였다는 겁니다.
어카운터블 닷 유에스의 경제 안보 및 기업 권력 부문 이사인 리즈 젤닉은 "높은 이자율이 S&P 기업들 특히 수십억 달러의 초과 순익을 낸 대형 식품 산업의 소비자 가격 인상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너럴 밀스나 타이슨푸드, 펩시 등이 이런 가격 인상으로 이득을 본 기업이라면서, 이들의 탐욕이 '그리드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신종 인플레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펩시코의 순이익은 약 90억 달러로 16.9% 증가했는데도 최근 펩시코는 실적 보고에서 "추가로 가격 책정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젤닉 이사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기업이 폭리를 취하는 전염병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회 차원의 진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