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 환경 당국에 배출가스 규제 완화 촉구
06/14/23
지난 4월 환경보호청은 203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 등, 배출가스 규제안을 내놨는데요.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이런 규제안의 완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의 존 보젤라 회장은 어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환경보호청(EPA)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규제안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전에 이를 완화하고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혁신연합은 현대차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내 여러 자동차 회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입니다.
보젤라 회장은 환경보호청의 규정이 너무 엄격하면 중국이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시작으로 결국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환경보호청은 2032년 미국 내 자동차 배출가스를 2026년의 56%로 줄이고 2032년까지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혁신연합은 전기차 배터리와 엔진, 충전기 등의 자동차 업체들의 공급망 문제와 소비자들의 저항으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보젤라 회장은 유럽도 미국의 상황에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면서 유럽 시장에서도 2035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할 계획에 "중국 업체들이 낮은 가격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9개월간 유럽 전기차 시장의 5%를 차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25년에는 2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경쟁사는 GM이나 도요타가 아니라 중국 회사들이고, 이들이 강자가 될 것"이라면서 비용 측면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