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1억 명 '건강' 경보… 노약자 특별히 주의해야
06/09/23
캐나다 수백 곳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동부 지역으로까지 퍼지면서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 3분의 1가량인 1억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계속해서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환경보호청(EPA)은 어제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대서양 연안 중부부터 북동부, 오대호 상류 일부 등에 이르는 지역의 대기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에어나우(AirNow) 화재·연기 지도에서 해당 지역 위치와 실시간 대기질 정보, 건강 보호를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국에 사는 1억 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기질 경보가 발령된 것입니다.
환경보호청(EPA)은 대기질 지수(AQI)가 151이상일 때 모든 사람의 건강에 안 좋은 수준(unhealthy)으로 보고 경보를 발령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 이 정도 공기에 노출되더라도 곧 회복되지만, 천식이나 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 환자나 임산부, 노인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미 동부의 대기질 악화 정도는 캐나다 산불 확대 추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의 연기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산불이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해당 지역에서 연기가 짙게 나타난 뒤 산불이 확대됨에 따라 점차 동남쪽으로 확산, 미 동부까지 뒤덮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지도를 보면 지난달 중순에 이미 서부 오리건주에서 뉴욕 동부에 이르기까지 미국 북부 거의 전역이 연기로 뒤덮인 상태였습니다.
뉴욕시는 오늘도 비상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시 전역에서 N95마스크를 배포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뉴욕시 교육국은 오늘 공립학교를 휴교한데 이어 내일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오늘 뉴욕일원의 대기질 지수는 어제보다는 많이 낮아진 160~180 사이를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오늘 보다 좋아져 120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