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4곳, 주택 '매입'이 '임대' 보다 더 싸
06/09/23
일반적으로 주택 매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 주택 임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50개 대도시 가운데 4곳은 역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 임대료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집을 소유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은 최신 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집을 사는 경우 보통 임대료 보다 월평균 25%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디트로이트와 필라델피아·클리블랜드·휴스턴에서는 월 임대료 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같은 집을 소유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디트로이트의 경우는 주택 전체 물량의 80%가 매입이 임대 보다 더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입시 월 모기지 상환금은 월 임대료 보다 평균 24% 낮았습니다.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 입니다.
디트로이트 주택 소유주들의 월 모기지 상환금 중간가는 천296달러, 월 임대료 중간가는 천697달러로 추산됐고 필라델피아와 클리블랜드, 휴스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미 전역에서 주택 소유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으로, 매입 비용이 임대료의 2배에 달했습니다.
새너제이 주택 소유주들의 월 모기지 상환금 중간가는 만 천49달러, 월 임대료 중간가는 4천176달러였습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애너하임, 시애틀 등의 매입 비용이 크게 높았습니다.
레드핀의 경제분석가 테일러 마르는 "주택 소유가 자산 구축의 기능을 하지 못하면 굳이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의지가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닉스·마이애미처럼 팬데믹 기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며 큰 호황을 겪은 도시들은 현재 가격 폭락을 경험하고 있지만, 디트로이트나 클리블랜드처럼 주택 거래가 정체되어 있는 도시들은 호황이 없었던 대신 가격 폭락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