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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레인지' 금지 이유 있었다…예상보다 훨씬 심각

06/01/23



이달 초 뉴욕주 정부는 2026년부터 짓는 7층 이하 신축 건물에 가스레인지·가스보일러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구 설치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는데요. 

실내에서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배출되는 가스가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연구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밀폐된 실내에서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하면 환경보호국의 안전 기준치 이상으로 유해 가스 농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들은 뉴욕 브루클린의 한 주택을 포함해 총 8곳의 뉴욕시 아파트에서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하며 실내 공기 질을 측정했습니다. 

연구진이 뉴욕 맨해튼의 방 세개짜리 공공 아파트 주방에서 문과 창문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가스불을 켜자 짧은 시간 안에 이산화질소 농도가 올라갔습니다.

아파트 주방엔 레인지 후드 등 환기 장치도 없기 때문에 이산화질소 수치는 환경보호국의 1시간 노출 안전 기준치의 5배인 500ppb까지상승했습니다. 

이렇게 높은 농도의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천식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담배 연기와 자동차 배기가스에 존재하는 인체 발암 물질인 벤젠의 농도도 3배 증가했습니다.

주방 입구와 창문을 열자 주방의 이산화질소 수치는 약 200ppb로 떨어졌지만 한 침실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약 70ppm까지 올라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만성 노출 기준치를 넘는 수준입니다.

NYT는 "가스레인지의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가스레인지는 미국 내 소아 천식 발병의 약 13%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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