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근처 보안 장벽에 트럭 충돌…"고의 충돌 가능성"
05/24/23
어제 밤 워싱턴DC 백악관 근처 라파예트 광장에서 트럭 한 대가 보안 장벽에 충돌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국은 운전자가 고의로 보안 장벽을 들이받았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0시께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 걸어서 2분 거리인 라파예트 광장 북쪽 지점에서 트럭 한 대가 이곳의 보안 장벽에 충돌했습니다.
목격자 진술을 인용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는 첫 충돌 후에도 곧이어 보안 장벽을 재차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는 미주리 체스터필드 출신의 19세 남성 사이 비르시스 캔둘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 근처 일부 도로와 보행자 통로가 폐쇄됐고, 인근 애덤스 호텔에서는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비밀경호국의 앤서니 굴리엘미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비밀 경호국이나 백악관 인력 중 다친 사람은 전혀 없고 충돌의 원인과 방식은 계속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보안 장벽을 들이받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즉시 구금됐고, 경찰은 비밀경호국의 수사 지원을 받아 운전자의 구체적 혐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굴리엘미 대변인은 해당 트럭에 대한 수색에서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관들이 당시 트럭 안에서 나치 깃발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안 당국은 최근 백악관 침입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호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백악관 주변에 설치된 담장을 기존 2배인 13피트(약 4m)로 높인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