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4.9%…2년 만에 최소폭 상승
05/11/23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는 걸 시사하는 물가 지표가 나왔습니다.
4월 소비자 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4.9%로 나타났는데요.
2021년 4월 이후 최소폭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물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오늘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소폭 상승입니다.
지난 3월(5.0%)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도 소폭 하회했습니다.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를 돌파한 이후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지난 3월(0.1%)보다 상승률이 확대됐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전월보다 0.4%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주택 임차료를 비롯한 주거 비용이었습니다.
4월 주거비는 전월보다 0.4%,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각각 올랐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거비 상승은 전체 근원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분의 60%를 차지했습니다.
이 외 중고차 가격도 전월보다 4.4% 급등했습니다.
에너지 물가도 지난달 다시 상승했고, 식료품 물가는 전월 대비로 두 달 연속 변동이 없었습니다.
다만 에너지 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였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7.7% 급락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회 연속 금리인상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예상대로 에너지 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는 있지만 근원 물가가 더디게 내려간다는 사실에 인플레이션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