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매카시와 1시간 '디폴트' 회동… 소득 없이 종료
05/11/23
바이든 대통령과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의회 대표들이 어제 부채 한도 상향 지연에 따른 디폴트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한도 상향 지연에 따른 디폴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어제 오후 4시께부터 약 1시간 가량 백악관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의회 대표들과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회동에는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참석해 부채 한도 관련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이번 회담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됐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속히 상향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은 부채 한도 상향에는 지출 삭감이 동반돼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AP통신과 CNN 등 언론에 따르면 매카시 하원의장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대안을 보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이 다음 2주간 협상에 나서 문제를 풀고 미국인들을 벼랑 끝에 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이 종료된 뒤 "디폴트는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예산과 지출 우선순위에 대한 별도 논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지만, 디폴트 사태에 대한 협박 아래에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상원의 슈머 원내대표도 "매카시 의장은 디폴트를 방지할 계획보다는 디폴트를 인질로 잡을 계획을 제시하고 있고, 그게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 등은 오는 12일 재차 만나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