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통혼잡료 시행 가시화… 연방정부 승인
05/09/23
뉴욕시 맨해튼 60가 남쪽 지역에 진입할 경우 최대 23달러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시행 계획이 이르면 내년 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방정부가 교통혼잡료 시행과 관련해 중요 절차를 승인했습니다.
지금도 뉴욕시에 진입하기 위한 통행료가 17달러에 달하는데 여기에 추가 통행료까지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5일 교통부 연방고속도로청(FHA)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작성한 교통혼잡료 시행을 위한 환경평가 보고서 수정안의 ‘법적 요건’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대중 의견 수렴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MTA는 지난해 8월 환경평가 보고서 초안을 제출한 당시,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면 오히려 저소득층 커뮤니티로 차량이 몰리면서 피해를 줄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정안에서는 이 부분을 해결할 방법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고속도로청 승인에 따라 MTA 등은 앞으로 약 30일 동안 공청회 등을 통해 대중의견을 수렴할 수 있습니다.
연방정부의 교통혼잡료 최종 승인 전 마지막 단계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간의 검토 기간이 끝나면 최종 승인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통행료 징수 인프라 구축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 봄부터는 교통혼잡료 징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주와 시정부 관계자들은 즉각 환영하고 나섰지만,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연방정부의 교통혼잡료 승인에 대해 ‘불공정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뉴저지에 거주하면서 뉴욕으로 통근하는 노동자들에게 부당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돈을 훔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모든 법적대응 옵션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