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 보험사, 현대차 상대 집단소송
05/05/23
현대 기아 자동차가 전국의 보험사 60여 곳으로부터 피소됐습니다.
현대차·기아차를 대상으로 한 도난이 급증하면서 금전적 손해가 막심하다며 무려 6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연방법원 캘리포니아주 중부 지법에 따르면 전국 10개 보험그룹 산하 68개 회사는 지난달 12일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을 대상으로 차량 도난 건 증가에 따른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집단소송에 대한 사건 관리(case management) 관련 심리는 오는 15일 샌타아나 지역 연방 법원에서 진행됩니다.
원고 측 변호인단(로펌명·코젠 오코너)은 소장에서 “원고로 명시된 68개 보험사 외에도 법원 서류 제출일 기준으로 6곳의 보험그룹이 원고 명단에 추가됐다”며 “이름을 올린 원고들은 모두 현대차와 기아 도난과 관련해 보험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보험사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피고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도난 방지용 장치를 차량에 장착하지 않음으로 외부 경고음 제공 기준(FMVSS 114) 등 관련 규정을 위반했고, 이로인해 차량 도난이 급격히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장에는 보험사들이 현재까지 입은 구체적인 피해 액수도 제시됐습니다.
원고측은 이미 원고로 지정된 보험사를 비롯해 추가로 이름을 올린 회사들의 현재까지의 보험금 지급액만 3억 달러에 달한다”며 “향후 전체 보험 업계에서 지급했거나, 지급하게 될 액수를 추산해본다면 총 배상액은 대략 5억~6억 달러가 합리적인 추정치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5억~6억 달러는 징벌적 배상이나 변호사 비용 등을 제외한 순 배상 액수이기 때문에 원고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현대차는 향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