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가구 45%, 소득부족으로 어려움
04/27/23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 가구의 45%는 소득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한인들은 정부지원 없이 순수 수입만으로는 기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조사됐습니다.
포드 재단이 설립한 비영리기관 ‘펀드 포 뉴욕시’와 ‘유나이티드 웨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이 가구주로 등록된 뉴욕시 가구 중 소득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꾸리기 힘든 가구 비중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이 없을 경우, 순수 수입만으로 주택과 음식·교통비를 마련하고 미래를 계획하기 어려운 경우를 ‘소득 부족’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가구의 소득부족률은 아시안 타 커뮤니티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습니다.
아시안 평균 소득부족률은 51%를 기록한 가운데, 방글라데시가 75%, 파키스탄(63%)·중국인(54%) 등으로 가구 소득부족률이 50%를 넘어섰습니다.
필리핀은 46%, 인도는 44%로 가구 소득부족률이 한인들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아시안 시민권자가 소득부족상황인 경우는 35%였지만, 시민권자가 아닌 아시안의 소득부족률은 59%에 달했습니다.
또 영어구사 능력이 제한된 아시안 가구의 소득부족률은 72%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 소득부족률은 41%였습니다.
뉴욕시 전체적으로도 소득부족 상태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2021년 조사 당시에는 뉴욕시 가구 중 36%가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었는데, 올해 조사에선 뉴욕시 가구 절반이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고서는 뉴욕시 5개 보로에서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하고 미래를 계획하려면 최소 연 10만 달러를 벌어야 한다고 추정했지만 뉴욕시의 실제 중간 가계소득은 약 7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