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News
FBI, 비밀 경찰서 운영 혐의 중국인 2명 체포
04/18/23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운영돼 온 것으로 지목된 중국 비밀경찰서와 관련해 향우회장 등 중국계 남성 2명이 오늘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습니다.
두 사람은 중국 정부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루젠왕은 미국 내 중국 푸젠성 출신들의 향우회인 '창러공회'의 회장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푸젠성 출신 중국인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결성된 창러공회는 지난 2016년 130만 달러에 맨해튼 차이나타운 6층 건물의 사무실 공간을 임대했습니다.
사무실 외벽에는 향우회란 표식이 부착됐지만, FBI와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이 공간이 중국의 비밀경찰서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차이나타운의 향우회 사무실이 중국의 비밀경찰서로 지목되자 워싱턴DC의 주미중국대사관은 "미국에 사는 중국인들을 돕기 위한 장소이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중국의 경찰관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FBI와 검찰이 향우회장 등을 체포하고 기소함에 따라 비밀경찰서의 실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 세계 50여 개 국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면서 중국 출신 해외 거주 인사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