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쥐 퇴치 짜르' 첫 임명
04/14/23
뉴욕시는 도시 전역에 넘쳐나는 쥐를 퇴치하기 위해서 최대 연봉 17만 달러를 내걸고 구인 공고를 내기도 했는데요.
쥐 퇴치를 담당하는 최초의 '쥐 짜르'(rat czar)를 임명하고 '쥐 떼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어제 시 교육부서 직원 케슬린 코라디를 뉴욕시 최초의 '설치류 대책 담당관'에 임명했습니다.
코라디는 시 정부 기관과 지역사회 조직 등과 공조해 시 전역에서 쥐 개체수를 줄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과 건강문제 해결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코라디는 특히 교육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쥐 퇴치 활동을 감독한 바 있습니다.
코라디는 임명식에서 "쥐는 위생, 건강, 주택, 경제 등을 포함한 구조적 문제라며, "과학과 시스템적 접근 방식을 도입해서 '피자 쥐'라는 오명을 벗겨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뉴욕은 오랫동안 시 전역에서 출몰하는 쥐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습니다.
쥐가 지하철 선로 사이를 뛰어다니거나 인도의 쓰레기봉투를 뒤지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고, 뉴욕에 얼마나 많은 쥐가 서식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도시 전설에 따르면 뉴욕시 인구인 900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은 뉴욕 지하철 안에서 쥐가 잠든 사람 몸을 대놓고 기어 다니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인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뉴욕 한 지하철 계단에서 피자를 물고가는 이른바 '피자 쥐'(Pizza Rat) 동영상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시 당국은 최근 몇년간 쥐 목격 건수는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식당 안에서 식사가 제한되자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매장이 늘어나면서 개체수가 늘어났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