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쥴', 6개 주와 4억 6천만 달러 보상 합의
04/14/23
퇴출 위기에 몰렸던 전자담배 '쥴'이 6천억 원이 넘는 거액의 보상금 지급에 합의했습니다.
미네소타주정부와의 소송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법적 소송을 매듭 지었습니다.
전자담배 쥴의 제조업체 쥴랩스(Juul Labs, Inc.)가 워싱턴 DC,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6개 주에 총 4억 6천200만 달러(6천127억 원)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쥴은 47개 주 정부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소비자집단 등이 제기한 소송을 매듭지었고, 현재는 미네소타주 정부와의 소송만 남아있습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쥴이 미성년자들에게 전자담배의 무해성을 강조하며 중독성 물질을 판매해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야기했다"면서 "이번 보상금 지급 합의로 쥴이 자초한 유해성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쥴랩스 대변인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리 회사가 직면했던 법적 분쟁들이 대부분 매듭 지어졌고 미래에 대한 확실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쥴 제품의 위법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쥴은 2017년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단맛과 과일 향 등이 나는 가향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했고, 기존 궐련 담배와 완전히 다른 외형과 휴대성 등을 앞세웠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국(FDA)은 2019년 궐련 담배 향과 멘톨 향을 제외한 가향 제품 판매를 금지했고, 각 주를 비롯한 지방정부 별로 비슷한 소송이 잇따랏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FDA가 액상형 카트리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쥴랩스가 제조하는 전자담배 쥴에 대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컬럼비아 항소법원은 쥴랩스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판매금지 명령의 일시 중단을 결정했지만, 여전히 쥴랩스가 전자담배가 대중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