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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무렵 자살 많아"…달빛 생체시계에 작용

04/11/23



보름달이 뜰 무렵과 9월, 그리고 하루 중 오후 3∼4시 대, 최근 한 연구결과 특히 자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시기입니다.

연구진들은 주변에 우울감이나 알코올 장애 등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자살 예방을 위해 이 세 시기에 특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정신과의사 알렉산더 니쿨레스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2012년-2016년 인디애나주 매리언카운티에서 발생한 자살과 관련된 검시관실 자료를 분석하고 이 연구결과를 정신의학 저널 '디스커버 멘탈 헬스'(Discover Mental Health)에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살한 사람들 776명 중 200명이 보름달이 낀 주 566일 사이에 자살하고, 다른 566명은 보름달 주가 아닌 2천 6일 사이에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통계분석을 통해 보름달이 뜨는 주에 자살이 상당히 늘어나고, 특히 55세 이상에서 더 뚜렷하게 늘어난 것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1년 중에서는 9월, 하루 중에서는 오후 3∼4시 대에 자살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다른 시기와 비교해 보름달 기간, 늦은 오후, 9월 중에 자살을 예측하는 생체지표는 인체 내 시계인 이른바 생체시계를 통제하는 유전자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생체지표를 이용해 알코올 사용 장애나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이 시기에 더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보름달로 늘어난 빛이 자살률 증가로 이어졌을 수 있다며, 보름달의 빛이 어두워야 할 시점에 밝게 빛나면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후 3∼4시에 자살률이 정점에 달한 것은 이때부터 빛이 줄어들기 시작해 생체시계 유전자 발현이 낮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분비도 떨어지게 만들 뿐만 아니라 하루 중의 스트레스 요인과도 연관돼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9월에 자살이 많은 것은 이 무렵에 낮시간이 줄어드는데 따른 계절성정서장애와 여름휴가가 끝난 뒤 이어진 스트레스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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