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 파산 위험"
03/30/23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위기의 다음 희생양이 미 최대의 증권사 찰스 슈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찰스 슈왑이 파산하면 실리콘 밸리은행 파산과는 차원이 다른 충격을 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어제 ‘저금리로 7조 달러(약 9081조)의 제국을 건설한 미 최대 증권사 슈왑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찰스 슈왑은 복합 금융그룹인데 특히 증권에 강한 미 최대증권사로 약 1270만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총자산은 무려 7조 달러에 이르지만, 최근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해 지난해 이 부분 손실이 급증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파산한 실리콘 밸리 은행과 같이 2020년과 2021년 저금리 당시 장기채권에 대거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채권수익률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큰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또 금리가 급등하면서 고객들은 증권사 계좌에서 자금을 빼내 은행 계좌로 대거 옮기고 있습니다.
최근 찰스 슈왑의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찰스 슈왑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4% 하락한 53.85달러를 기록했는데, 3월 8일 이후 25% 급락한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재무상태가 건전하고 광범위한 혼란을 견딜 충분한 유동성이 있다”며 위기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위기 때마다 금융사 CEO들이 반복해서 하는 말이고,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런 발언이 회사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