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대선 노린 첫 유세…"스탈린식 수사"
03/28/23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5일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2024년 대선을 위한 첫 유세 행사를 가졌는데요.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겨냥한 뉴욕검찰의 수사를 '스탈린식'이라고 비난하고 정치적 공격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뉴욕 검찰은 조만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 의혹에 관한 전직 성인영화 배우의 입을 막기 위해 돈을 건넨 사건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웨이코 공항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분노로 가득 찬 연설을 통해 1·6 의회 폭동 참가자들을 옹호하고 자신을 수사하는 검사들을 비난하면서 검찰 수사가 자신과 지지자들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에 대한 수사는 "스탈린주의 러시아 호러 쇼에나 나올 법한 것"이라며 "처음부터 마녀사냥과 가짜 수사가 연달아 이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정당성은 입증되고 자랑스럽게 될 것"이라며 "사법 시스템을 부패시키고 있는 폭력배들과 범죄자들이 패배하고, 불신받고, 완전히 불명예스럽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자신의 체포설을 흘리며 지지자들에게 시위를 종용하고, '죽음'과 '파괴', '재앙'이라는 단어까지 거론하며 비난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과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첫 유세가 웨이코 사건 30주년을 앞두고 웨이코에서 개최된 것에 대해 그가 극우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1994년 4월 웨이코에서는 다윗파 신도들이 51일간 투항을 거부하며 경찰과 대치하다가 총격전과 화재가 발생해 경찰 4명 등 모두 86명이 숨지면서, 이후 웨이코는 극우 극단주의자들과 무장세력의 상징 같은 곳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