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 구별해 임신"... 윤리 논쟁 불거져
03/24/23
정자의 성별을 약 80%의 정확도로 선택해서 원하는 성별의 아기를 인공수정 하는 연구가 성공했습니다.
기술적 성취라는 점에서는 주목할 만한 하지만 윤리적인 논쟁은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영국 스카이뉴스는 뉴욕 웨일 코넬 의대 지안피에로 팔레르모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하며 연구팀이 정자의 성별을 약 80%의 정확도로 선택해 인공수정 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팔레르모 교수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정자의 성(性)을 선택해 인공수정 하는 기술을 이용해 80%의 정확도로 원하는 성별의 배아를 얻는 데에 성공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들은 정자의 염색체가 남성(Y)인지 여성(X)인지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원하는 성별의 정자를 선별한 뒤 아들을 원하는 부부에게는 Y염색체의 정자로, 딸을 원하는 부부에게는 X염색체의 정자로 인공 수정을 했습니다.
그 결과 딸을 원하는 부부 59쌍은 292회의 인공수정에서 231회(79.1%)의 확률로 딸 배아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들을 원하는 부부 56쌍은 280회의 인공수정 중 223회 79.6%의 확율로 아들 배아를 얻었습니다.
팔레르모 교수는 "이 기술은 효율적이고 저렴할 뿐 아니라 매우 안전하며 윤리적으로도 받아들일 만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기술을 두고 "기술적 성취라는 점은 명백하지만 자손의 성을 인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 논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타당한 이유 없이 배아의 성별을 선택하는 것은 많은 나라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