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속이고 고교 입학한 29세 한인 여성 ‘무죄 주장’
03/23/23
뉴저지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서 나이를 속이고 학교에 다니다 체포된 29살 한인 여성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순전히 고등학교 시절의 안정감을 느끼고 싶었고,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범죄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20일 법원 공판에서 신혜정씨 변호인단은 “이 모든 사건은 의뢰인이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벌어졌을 뿐, 다른 것은 전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살고, 최근 이혼한 것을 이런 행동의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신씨는 지난 1월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 가짜 출생증명서를 제출하고 나이를 15세라고 속였습니다.
이후 나흘간 학교를 다니며 학생들과 어울렸고, 이후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특히 학생들을 학교 밖에서 만나려고 했는데, 이 때문에 어린 학생들을 불법적인 성매매 등에 끌어들이려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겁니다.
신씨는 16살에 미국에 건너와 기숙학교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뉴저지 럿거스대에 진학해 정치학과 중어중문학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신씨는 대학 시절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했고, 2017년에는 장학생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신씨는 시민권자는 아니지만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 중입니다.
변호인들은 이 사건이 마무리되면 신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1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