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소 임박…뉴욕시, 보안 강화
03/22/23
뉴욕 당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앞두고 뉴욕시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항의 시위를 부추기면서 '1·6 국회의사당 폭동'이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에 따른 조치입니다.
어제 뉴욕타임스(NYT)는 12명 이상의 경찰청 고위 관계자와 뉴욕 시장의 공공 안전 보좌관 2명이 회의를 열고 시위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보안과 직원 배치 및 비상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에 " 바이든 대통령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미국을 구해야 한다, 시위하라(PROTEST)"고 지지자들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맨해튼 지방 검찰청의 앨빈 브래그 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부터 각종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브래그 검사의 사무실 전화번호를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극우 인플루언서인 잭 포소비에크는 금융 시스템에 해를 끼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은행에서 돈을 한꺼번에 인출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런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움직임이 2021년 1월 6일 발생한 국회의사당 폭동과 같은 사태로 비화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고 이번 주 내로 기소될 거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질 경우,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한 사상 최초의 형사 사건이 됩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기소되더라도 2024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