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 알약 복용 10대 청소년 사망 속출
03/20/23
펜타닐은 한국에서는 '좀비 마약'으로 알려져있는데, 일명 죽음의 마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망 위험이 높습니다.
그런데 약국 처방 약과 똑같은 모양을 한 펜타닐이 중·고등학교 내에서 대량 유통됐습니다.
청소년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플레이노시 교육 당국은 최근 이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이 펜타닐을 함유한 알약을 복용하고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며 '마약 주의·예방 경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펜타닐의 위험성이나 유통 실태를 잘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 오는 21일에는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회도 엽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북쪽에 있는 이 도시에서는 최근 6개월간 중고생 3명이 펜타닐 복용으로 잇달아 사망했습니다.
숨진 학생 중에는 14세 소년도 포함됐습니다.
또 다른 학생 10여 명은 비슷한 시기 펜타닐이 함유된 알약을 복용했다가 응급 치료를 받고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 중고교에서 펜타닐 알약이 유통된 것은 학교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마약상 3명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수사 당국에 체포된 뒤 금지약물 소지와 유통 모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의 차 안에서는 펜타닐을 함유한 알약 6천여 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펜타닐 복용 후 숨진 고교생 시에나 본의 부모는 딸이 알약 1개를 먹은 뒤 곧바로 숨졌다면서 "아이가 누군가에게서 일반적인 진통제라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폭스 뉴스에 전했습니다.
실제로 마약단속국(DEA)은 이 가짜 알약이 옥시코돈이나 하이드로코돈, 알프라졸람 등 합법적인 약과 비슷한 모양을 띠고 있다면서 아주 흡사한 모양의 두 알약 사진을 비교해서 게시했습니다.
또 이들 '가짜 약' 10개 중 6개가 1알만으로도 생명에 치명적인 용량의 펜타닐을 함유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