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재정건전성 ‘전국 최하위’
03/14/23
뉴욕시의 재정 건전성이 전국 75개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5위를 기록하면서 재정 적자에서 벗어나려면 납세자 1인당 5만 6천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 정부재정 감시그룹인 TIA(Truth in Accounting)가 지난달 덴버대학교(UD)에서 발표한 보고서(Financial State of the Cities 2023)에 따르면 뉴욕시의 재정건전성은 전국 75개 대도시 가운데 최하위인 75위에 이름을 올려 F학점을 받았습니다.
2022년 6월 기준, 뉴욕시가 갚아야할 총 부채는 2,515억 달러였는데 이 빚을 갚을 수 있는 자산은 800억 8,00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즉 뉴욕시가 재정적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총 부채에서 빚을 갚을 수 있는 자산을 제외한 1,715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또 이를 납세자 개인으로 환산할 경우, 1인당 5만 6,000달러를 부담해야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전국 74위를 기록한 시카고의 4만 1,900달러와 비교해도 만 4,100달러나 많았습니다.
한편 뉴욕시의 가장 큰 부채 항목은 오랜 시간 축적된 연금과 은퇴자 의료 혜택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년도 1인당 부담금 7만 1,400달러보다는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연방정부의 경기부양금과 주식시장의 단기호황에 따른 수입증가가 뉴욕시의 재정부담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TIA는 “선출직 공무원들이 도시의 재정건전성을 중요시 하지 않을 경우, 빚으로 인한 부담은 다음 세대로 넘어가게 된다”며 “세수에 걸맞는 지출, 균형 잡힌 지출만이 도시의 재정건전성을 좋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전국에서 재정건전성이 가장 좋은 도시는 워싱턴DC로 부채를 갚을 수 있는 시정부의 자산이 총 부채보다 34억7,180만 달러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