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 환자, 위장 장애 걸릴 위험 커"
03/09/23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를 겪고 있는 환자는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특히 롱코비드 환자가 위장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재향군인병원 지야드 알-알리 박사팀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롱코비드 환자들은 감염 1년 후에도 복통이나 변비, 설사, 구토, 팽만감 등 위장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재향군인 건강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15만 4천68명의 코로나19 환자 진료 기록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비슷한 연령의 다른 질환 환자 560만명의 진료 기록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들은 감염 전에 없던 위장 장애를 장기간 겪을 위험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환자들보다 36% 높았습니다.
또 일들 중 9천605명은 소화기 계통이나 장, 췌장 또는 간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를 겪었습니다.
가장 흔한 진단은 2천600명 이상에서 확인된 위 식도 역류 질환(GERD)과 소화성 궤양 질환 같은 위산 관련 위장 장애였습니다.
알-알리 박사는 "(롱코비드 환자들에게) 산 생성에 큰 불균형을 일으키는 어떤 조절 장애가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롱코비드 환자 대부분은 위장 장애 외에도 여러 증상을 겪는데, 증상들이 매우 복잡해 한가지 메커니즘으로는 모두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초기 코로나 증상이 심할수록 장기 후유증 위험이 컸고, 증상이 가벼워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는 위장 장애 위험이 크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알-알리 박사는 "위장 장애는 만성피로나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brain fog)처럼 치료가 어려운 다른 롱코비드 후유증과 달리 치료가 가능하다"며 위장 장애 대처에 낙관적 견해를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