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유권자 공화당 지지 상승
03/08/23
그동안 아시아계 유권자는 대체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습니다.
민주당에 몰표를 주다시피 했던 아시아계 유권자 사이에서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어제 뉴욕타임스는 뉴욕을 비롯해 미 전역의 아시아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인권단체 아시아법률재단(AALDEF)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의 64%는 민주당에, 32%는 공화당에 투표했습니다.
아직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긴 하지만, 2016년 대선에서 아시아계 유권자 79%가 민주당에 투표했고, 단 18%만이 공화당을 지지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변화입니다.
지난해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지역구의 투표 결과에서는 2018년 주지사 선거 때와 비교해 공화당에 대한 지지가 23%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됐던 중국계 유권자 거주지역인 브루클린의 선셋파크 지역구와 벤슨허스트 지역구, 한국계와 중국계가 다수인 퀸스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의 여러 지역구도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걸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확산하면서 민주당이 운영하는 뉴욕주 정부와 시에 대한 불만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또 최근 10년간 시민권을 딴 아시아계의 경우 과거 이민자들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부유하다는 점도 공화당에 대한 지지가 상승한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