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흑인 민심 잡기 행보… '피의 일요일' 현장 방문
03/07/23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흑인 인권의 역사적 현장인 앨라베마 셀마를 방문했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를 상대로 투표권 강화 조치 법안의 통과를 압박하면서 사실상 흑인 유권자들의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바이든 대통령은 '피의 일요일' 5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차 앨라배마 셀마를 방문하고 '투표 자유법'과 '존 루이스 투표권 증진법'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법안들은 선거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고, 새로운 유권자 등록과 차별 전력이 있는 지방선거 관할구역에 대한 법무부의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습니다.
다만 공화당의 반대로 하원에서 계류 중입니다.
1965년 3월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 위에서는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인 '셀마 행진'이 벌어졌는데 앨라배마주 경찰의 시위대 무력 진압으로 이날은 '피의 일요일'로 불리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이 다리 앞에서 한 기념 연설에서 "셀마는 심판이고, 투표권과 개표권은 민주주의와 자유의 발단"이라며 "이것과 함께는 무엇이든 가능하고 이것 없이는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지만, 이 기본권은 여전히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셀마 방문에 다해 "흑인 유권자들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기 위한 행사"라며 "(흑인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을 도왔고 2024년 재선에서도 핵심 유권자로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재선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올 초부터 흑인 유권자 민심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