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지구 인구 과반이 비만·과체중"
03/06/23
10여 년 뒤에는 세계 인구의 과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율이 2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비만연맹(WOF)이 어제 발표한 '세계 비만 지도 2023'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10여 년 뒤인 2035년까지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가 세계 인구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보고서는 체질량지수(BMI=㎏/㎡)를 사용해 현재와 미래의 과체중과 비만 인구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세계비만연맹은 2035년 BMI 25 이상인 과체중 인구가 40억 500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51%가 되고, BMI 30이상인 비만 인구는 19억1천400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2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인구 중 과체중 인구 비율은 2020년 38%에서 2025년 42%, 2030년 46%, 2035년 51%로 증가하고, 비만 인구 비율은 2020년 14%에서 2025년 17%, 2030년 20%, 2035년 24%로 늘어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고서는 특히 같은 기간동안 5∼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률이 2배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떨어지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국가에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비만연맹은 가공 식품 섭취와 좌식 생활 습관, 식품 마케팅 관리정책 약화, 체중 조절 등과 관련한 건강관리 서비스 부족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또 비만·과체중 인구 증가로 인한 경제적 비용 손실이 2020년 1조 9천600억 달러에서 2035년에는 4조 3천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