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비자’ 이민자들 추방 위기
03/02/23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직 비자를 가진 한인을 포함해서 외국인 노동자들도 해고를 피할 수 없었는데요.
60일 안에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하면 추방되는데 재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으로 전문직 비자를 가진 외국인 노동자들도 해고되면서 추방위기에 처한 사례가 잇따르고 잇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보도에서 구글과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에서 수천 명씩 해고되는 등 IT(정보기술) 업계 전체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H-1B를 가진 외국인 노동자도 다수 해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H-1B 비자 노동자들은 취업 기간에만 미국에 머물 수 있고 실직한 경우에는 60일 안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추방됩니다.
빅테크에서 해고된 이민 노동자들은 추방을 면하기 위해서 새로운 직장을 구하고 있지만, IT업계에서 일시에 대규모 해고가 이뤄진 만큼 재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문직 취업비자를 둘러싼 이런 혼란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사회단체는 국토안보부와 이민국을 상대로 H-1B 비자 소지자가 직장을 잃을 경우 미국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을 60일에서 120일로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르 자두 이민국장은 애나 에슈(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예기간 연장에는 제도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고된 이민 노동자들은 대신 관광비자 같은 다른 비자를 신청해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실리콘밸리가 지역구인 에슈 의원은 “자두 국장의 서한은 해고된 전문기술직 이민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에 전혀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며 “지금은 긴급상황이고 그들에게는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