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만 원화 가치 6% 하락
02/28/23
최근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데요,
특히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이번 달 들어 6%가 넘게 빠졌습니다.
주요 신흥국 가운데 2번째로 큰 하락률입니다.
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주요 신흥국 23곳 통화의 달러 대비 수익률에 따르면 원화 가치는 2월에 6.32% 급락했습니다.
원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며 서방 제재를 받는 러시아 루블화가 7.03%하락한데 이어 하락률이 2번째로 컸습니다.
또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중국 관광객의 유입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태국 밧이 5.58% 하락해 올해 상승분을 토해냈습니다.
이 밖에 위험자산 투자처로 인기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도 -5.06%로 지난해 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달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통화는 2.44%상승한 멕시코 페소화와 0.64%상승한 페루 솔화 뿐이었습니다.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의 약세 속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신흥국 통화지수도 최근 들어 올해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고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해 말 1,660.55에서 지난 2일 장중 1,717.60까지 올랐지만, 지난 24일 종가 기준 1,667.15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난해 9월 고점을 찍었던 달러화 가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면서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 지표가 다시 반등하고 연준의 통화긴축 강화로 달러화 강세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