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정치권 압박에 “마일리지 개편 재검토”
02/21/23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마일리지 차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정부까지 압박하면서 대한항공이 결국 마일리지 개편안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발표했던 마일리지 개편안은 잠정 보류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마일리지 관련 현재 제기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 대책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당초 오는 4월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통해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꿀 계획이었습니다.
단거리 노선은 마일리지 공제율이 인하되지만, 미국과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은 공제율이 인상되면서 고객들은 일방적인 마일리지 혜택 축소라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뉴욕 인천 노선의 경우 기존 비수기 3만 5천 성수기 5만 2500 마일 공제에서 비수기는 4만 5천, 성수기는 6만 7500마일로 공제 마일이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정부까지 마일리지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압박했고 대한항공은 결국 개편안 개선을 결정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5일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지적한 데 이어 전날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국민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개편안 재검토에 따라 마일리지 개편 시행도 사실상 연기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연기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공제율을 조정한다면 4월까지 개선 대책을 내놓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공제율과 적립률을 조정하고, 마일리지로 구매하는 보너스 좌석 확대 규모도 기존 계획보다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