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추한 비행체, 알고 보니 동호회 풍선?… 커지는 의혹
02/20/23
바이든 정부가 지난주 캐나다 상공에서 격추한 미확인비행물체가 아마추어 풍선 동호회의 풍선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찰용이 아닌 민간인이 만든 풍선을 격추하는 데 약 6억 원 가량을 사용한 겁니다.
CNN과 폴리티코 등 언론에 따르면 노던 일리노이 보틀캡 풍선 단체(NIBBB)는 자신들이 날린 풍선 'K9Y0'가 지난 11일 오전 0시 48분 알래스카주(州) 해안의 무인도를 따라 마지막으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은 미 당국이 F-22 전투기를 이용해 캐나다 유콘 준주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한 날입니다.
이 단체는 수소로 채워진 풍선을 날린 뒤 GPS 추적 기능이 있는 송신기를 풍선에 달아 위치를 추적합니다.
풍선은 4만 7000피트(약 14.3㎞)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콘 준주에서 격추된 물체는 약 4만 피트 상공에 떠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앞서 미 당국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 상공에서 중국의 풍선을 격추했고 이 비행체의 윤곽은 드러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2~4번째로 격추된 비행체인데 당국은 이 물체를 정찰 풍선으로 표현해왔지만, 이들 기구가 어떤 원리로 상공에 뜰 수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비행체가 보틀캡 단체의 풍선으로 드러날 경우 논란을 비켜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행체를 격추할 때 F-22 전투기가 동원됐는데, 비행기 값만 1억 5000만 달러(약 1915억원)에 달하고 운영 유지비까지 포함하면 대당 3억 3400만 달러(약 4264억원), 비행 시간당 드는 비용은 7만 달러(약 8900만원)에 이릅니다.
특히 풍선을 격추하는 데 사용된 미사일인 AIM-9X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은 1기당 약 38만 달러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번째 격추된 미확인 비행물체가, 민간 기업이나 연구 기관의 풍선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