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노인복지’ 역설… “메디케어 예산 삭감 없다”
02/13/23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모여있는 플로리다주를 방문했습니다.
플로리다 주는 미 전역에서 노년층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은 노약층을 위한 연방정부의 예산을 사수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재선 선거운동을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플로리다 탬파의 대학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자신은 많은 공화당원의 꿈이 사회보장제도(연금)와 메디케어(노년층을 위한 의료보험)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만약 그것이 꿈이라면 자신은 당신들의 악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 혜택을 단 하나도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 메디케어 신탁펀드를 최소 20년간 확대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과정에서 사회보장 및 메디케어 프로그램이 5년마다 의회에서 재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화당 소속의 릭 스콧 상원의원의 정책 제안 팸플릿을 들고 읽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스콧 의원은 자신의 정책 제안을 아직 좋아하는 것 같지만 "자신이 보장하건데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의회가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플로리다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공화당 소속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살고 있고,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예비주자인 론 디샌티스가 주지사로 활동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플로리다는 미 전역 주(州) 가운데 노년층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까지 찾아가서 노년층 관련 복지 제도의 예산 사수 방침을 밝힌 것은 '적진'에서 공화당 대선 주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엔 펜실베이니아주를, 전날엔 위스콘신주를 방문했습니다.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지만 역대 대선에서 주요 경합주(swing state)였던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