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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 바람 확산하는데 실업률은 최저… 노동시장 무슨 일?

02/13/23



이렇게 빅테크에서 시작된 감원 바람은 골드만삭스와 페덱스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동시장의 상황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는 이와 상반된 모습입니다.

최근 발표된 실업률은 54년 만에 최저치로 실제로는 노동시장이 아주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1월 비농업 일자리는 51만 7천 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3배 가까이 상회했고,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노동시장은 양호한 정도가 아니라 과열 상태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거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구인난을 극복하기 위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종전 12달러에서 최근 14달러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이나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누구나 아는 대기업들에서 잇따르고 있는 대량 해고는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합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이렇게 극과 극의 상반된 뉴스가 동시에 나오는 것은 식당과 호텔, 병원, 요양원 등에서의 신규 채용 규모가 IT 등 다른 분야에서 없어진 일자리를 보충하고도 남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전체 민간 일자리의 36%를 차지하는 의료나 교육, 레저·접객업과 기타 서비스 분야 기업들은 팬데믹 초기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이 거의 중단되면서 총 2천200만 개의 일자리를 줄였습니다.

이후 코로나 19사태가 서서히 진정되면서 이들 서비스 업체는 다시 인력을 모집하기 시작했고, 지난 6개월간 119만 개의 일자리를 채웠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민간 고용 증가폭의 63%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반면 최근 두 달 연속 고용 감소를 기록한 IT 기업들이 민간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해 전체 통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서비스업 고용 열기가 언제 완전히 식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요양협회(AHCA) 등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요양원들은 오는 2027년까지 팬데믹 이전의 인력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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