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찰풍선에 감청용 안테나·태양전지판 장착”
02/13/23
한편, 지난 4일 대륙을 횡단하다 격추된 중국의 정찰용 풍선은 정보 수집에 쓰이는 안테나를 여러대 갖추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 풍선이 광범위한 감시 활동의 일환으로 정보 수집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 국무부 고위급 관계자는 성명을 내고 공군 정찰기(U-2)가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을 통해 "고고도 풍선이 신호 정보 수집 작전을 수행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신 위치를 알려주고 관련 내용을 수집하기 위한 여러대의 안테나를 갖추고 있었다"며 중국이 그간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5개 대륙에서 이와 유사한 정찰 장비를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군 조달 사이트를 인용해 정찰용 풍선 제조 업체가 중국 정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고, 중국군 승인을 받은 판매업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업체는 웹사이트에 자사 정찰용 풍선을 광고하고 과거 비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찰 풍선이 '민간의 기상 관측용'이란 중국 측 해명과 달리 '첩보용'이었던 정황에 무게가 실리면서, 정찰 풍선이 지나간 지역구 소속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늦장 대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상원세출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멜리사 돌턴 국방부 차관보는 알래스카 주변 해역이 풍선이 격추된 사우스캐롤라이나 보다 깊고 수온도 낮다면서 "알래스카에서 떨어졌다면 전혀 다른 수거 작업이 됐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백악관은 정찰 풍선이 알래스카와 캐나다를 거쳐 몬태나주 상공에 들어오고 있다는 내용의 국방부 보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풍선은 그대로 미 대륙을 횡단했고 사흘 뒤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안에서 공군 전투기에 격추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