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해안서 스텔스기로 ‘중국 풍선’ 격추
02/07/23
지난 4일 바이든 정부가 F-22 스텔스 전투기 등 군 자산을 다수 동원해서 영공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풍선을 해상에서 격추했습니다.
국방부는 잔해를 수거해서 영공 침입 목적과 중국의 정보수집 역량을 분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오늘 오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부사령부 소속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이 보내고 소유한 고고도 정찰 풍선을 미사일 한발로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격추 작전에 앞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와 찰스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윌밍턴 등 동해안 공항 3곳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시켰습니다.
이번 격추는 지난달 28일 해당 풍선을 처음 포착한지 일주일만에 이뤄진 겁니다.
국방부는 풍선의 크기가 버스 3대 정도 였다며 그 잔해가 최소 7마일(약 11km) 반경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다로 충분히 이동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고위당국자는 지상에 있는 국민이 낙하하는 풍선 파편에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할 첫 기회를 잡은 것이라며 미군이나 민간인, 민간 항공기나 선박이 입은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풍선의 잔해와 정찰용 장비 등 정보 가치가 있는 모든 물체를 최대한 수거할 계획입니다.
다만 잔해가 수심 47ft(약 14m)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며칠 내로 구조함을 투입하고 필요시 잠수부와 무인함정도 동원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 풍선이 정찰용이라는 미국의 발표에 대해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 통제력을 상실하면서 미국 영공에 진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