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인문학 전공자 크게 증가
02/06/23
그 동안 대학에서 학생들로부터 외면받던 인문학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문학은 수십 년간 이공계 학과에 밀려왔는데 최근 대학에서는 인문학과 예술 전공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버클리대와 캘리포니아대 등지에선 그간 학생들로부터 외면받던 인문학 전공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버클리에선 지난해 영문학과 역사, 언어, 철학, 언론학 등을 전공으로 선택한 1학년생이 전년에 비해 121%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버클리대에 인문학을 공부하려고 지원하는 고등학생도 5년 전에 비해선 43.2%, 10년 전보다는 73.0% 늘었습니다.
새라가이어 버클리대 인문예술대학장은 "학생들이 현시대를 이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인문학과 예술에 논을 돌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애리조나 주립대와 워싱턴대 등지에서도 인문학 전공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인문학은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선입견 때문에 최근 수십 년간 이공계 학과, 즉 이른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학과에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떨어지면서 SNS상의 가짜뉴스나 거짓 정치선동, 인종차별주의 등의 확산에 따른 부작용이 초래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또 최근 인문학이 부활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것은 그간 인문계 전공학과와 교수진 등이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라고도 소개했습니다.
인문학을 배우고 얻는 직업의 보수가 STEM 출신보다 괜찮은 경우도 있고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 실력으로 기업의 경영진에 오를 수도 있다는 장점을 널리 알렸다는 겁니다.
악시오스는 또 일부 대학에선 이미 인문학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학문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스다코타 주립대와 같은 학교에서의 언어학 프로그램은 기업에 학생의 언어 능력에 대한 인증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